타임 허브 가지 정리하기

2019. 10. 30. 23:43생물/식물계

 

먼저 전에 포스팅했던 7월쯤에 타임허브 근황입니다

 

이때는 마른 가지 하나 없고 완전히 초록색 줄기로 급성장했었던 시기입니다

 

 

레몬타임 장마철 근황과 해충 관리

이번 포스팅에는 레몬 타임 근황과 장마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7월에 장마 포스팅인가요 지금 장마 포스팅한 이유는 늦은 장마로 인해 7월 초 넘어서 중순쯤에 비가 계속적으로 오게 되고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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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서 타임 허브 근황 간단하게 정리

 

여름 내내 자란 타임허브가 가을장마와 잦은 태풍에 마른 가지가 엉켜버려서 보기에도 지저분하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본문에서 다뤄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역시 이른 겨울준비 특집으로 가지 정리하기 주제를 다뤄볼 것입니다

 

골든레몬타임 허브를 키우고 있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든레몬타임을 타임 허브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본문에서 다루는 주제는 가지 정리와 가지 마름에 대한 내용 그리고 근황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할 것입니다

 

골든레몬타임 근황

타임 허브 상태

 

현재 타임 허브 상태입니다 앞서 서론에서 간단히 근황 설명한 것처럼 가을장마 때 큰 비로 인해서 가지가 완전히 누워버리고 이렇게 약해진 상태로 연이은 태풍 바람에 완전히 뒤엉켜버려서 지금의 상태가 돼버렸습니다

 

원래는 누워버린 가지들은 마디 사이에서 뿌리가 나와 지탱을 하고 번식을 해야 되지만 뿌리를 내릴 때 연이은 집중호우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썩어버리고 설상가상 태풍 때문에 완전히 불러 나서 그나마 있던 뿌리마저도 말라버려서 지금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 줄기로 번식하는 것은 거의 실패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여름철에 성장을 많이 해서 가지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가지 정리는 태풍과 가을장마로 인해 말라버린 가지와 너무 축 늘어진 가지를 깔끔하게 정리할 것입니다

 

마른 가지와 뿌리

먼저 마른 가지와 뿌리입니다 사진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타임 허브 줄기 사이에 잔가지나 털처럼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앞서 말했던 마른 뿌리입니다

 

마른 가지는 완전히 마른 가지와 아직 덜 마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완전히 마른 가지는 잦은 태풍과 장마철 집중호우 스트레스로 완전히 말라죽은 가지입니다 이 가지들은 이번에 전부 잘라줄 것입니다

 

덜 마른 가지 역시 아직은 살아있는 상태이므로 잎이 달려있으나 곧 겨울이 오게 되면 이 가지들 역시 말라죽게 되므로 겨울철 월동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른 가지가 완전히 말라서 흙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이불 같은 역할을 해서 조금이나마 월동에 도움이 된다 생각이 들 것 같지만 그 정도 상태가 되면 식물체가 거의 말라죽은 상태나 다름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 아니면 보기 드뭅니다

 

오히려 이런 마른 가지들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이 부분을 통해 균이나 곰팡이류의 감염을 유발해서 나머지 가지들도 썩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늦가을에 들어가는 계절이므로 균이나 곰팡이류의 활동이 거의 끝난 시기이지만 내년 봄쯤 돼서 날씨가 풀릴 쯤이 되면 감염문제도 무시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른 가지들은 월동에서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미관상에서도 안 좋기 때문에 이 가지들을 잘라서 정리하는 것을 할 것입니다

 

가지 자르기

가지 정리 시작

 

지금부터 가지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가지 정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진처럼 자르고 싶은 가지를 자른 다음 그 가지를 당겨주면 쉽게 정리가 됩니다 타임허브류는 가지가 가는다란 형태이므로 가위로 쉽게 잘리기 때문에 가위는 일반 가위를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풀이나 잔가지를 자르는 원예용 가위가 있으면 그걸 사용해서 잘라도 됩니다

 

자르는 위치는 중간 부분보다 뿌리 부분과 가까운 가지 밑부분을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을 잘라주는 이유는 미관상의 문제입니다 중간 부분을 잘라주면 겉보기에 아직 정리가 덜 된 상태 같이 보이기 때문에 완전히 잘라버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중간에 자른 부분으로 세균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가지를 자르게 될 때는 완전히 잘라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 타임은 가지 밑 부분을 자를 경우에는 완전히 한 덩이 정도 나오기 때문에 자르는 부분을 정확히 확인한 다음 가위로 가지를 자르면서 정리해주면 됩니다

 

마른 가지

이번에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마른 가지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전히 갈색으로 말라버린 가지는 제거해줘야 됩니다 이렇게 마르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과습으로 인해서 말라버리는 경우와 해충과 세균 곰팡이로 인해서 마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세균으로 인해 마르는 경우에는 주변에 살아있는 부분까지 완전히 잘라내야 됩니다 완전히 잘라내지 않으면 2차 감염으로 번져 주변에 그나마 살아있는 부분까지 전부 썩거나 말라버리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초기대응을 잘했을 경우에는 금방 회복하게 됩니다

 

과습으로 인한 경우에는 뿌리 상태가 좋지 않을 확률이 크므로 흙의 습도 조절과 흙의 물러짐 정도를 파악해야 됩니다 이 경우도 심하게 진행되면 아무리 가지를 잘 쳐내도 계속 말라갑니다 뿌리가 썩은 만큼 영양분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은 잎과 줄기이므로 이 부분부터 계속 마르게 됩니다 이 경우도 마른 가지는 물론 주변에 살아있는 줄기들도 마찬가지로 조금 마르는 증상이 나는 것 같으면 바로 잘라내야 됩니다

 

이렇게 보니 과습으로 인한 마름증상과 병해충으로 인한 감염이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타임 허브 가지정리 완료

가지 정리를 마친 타임허브

 

이제 가지 정리를 마쳤습니다 지금 보시는 거와 같이 너무 축 처져서 떨어져 나간 것 같은 지저분한 잔가지들과 지속적인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말라버린 마른 가지들을 깔끔하게 제거했습니다

 

아직 가운데 부분은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첫 번째 사진과 비교하면 훨씬 깔끔하게 정리가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가지 정리도 완전히 깔끔하지는 않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뭉쳐진 잔가지들

가지 정리하며 자른 잔가지

 

마른 가지와 지저분한 가지를 정리하면서 생긴 잔가지들을 이렇게 뭉쳐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거의 타임허브의 절반 정도를 잘라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도 언젠가는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면 미용실에 가듯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야 됩니다

 

골든 레몬 타임도 온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성장하므로 지금 이렇게 절반을 잘라내도 내년 늦봄쯤 되면 절반 이상 회복해서 더 잘 자라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이대로 방치해서 성장에 방해되는 것보다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적절하게 가지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랗게 변하는 테두리

다시 색이 변하는

 

마지막으로 타임허브 근황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지금 사진에 나와있는 상태는 점점 잎 테두리가 노랗게 변하는 상태입니다 타임허브 종류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제가 키우고 있는 골든 레몬 타임은 봄부터 여름까지는 테두리가 옅어지면서 초록색을 유지하다 다시 지금처럼 가을 끝무렵에 다가가는 시점에서는 이렇게 다시 테두리가 노랗게 물듭니다

 

마치 지금 시기에는 한참 단풍이 들기 시작할 때입니다 이것을 보니 노란색 단풍이 드는 것처럼 물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물들기만 하고 겨울에도 잎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론으로 말하면 골든 레몬 타임은 이렇게 반 정도 단풍이 드는 특징을 가지게 되므로 이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면 본격적으로 월동을 준비하는 시기가 왔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좋습니다

 

여기서 포스팅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가지들은 상태가 좋지는 않기 때문에 차로 마시거나 삽목은 하지 않았습니다 레몬 타임 차는 허브차 중에서 맛있게 먹는 편이기는 하지만 태풍이 올 때 흙이나 나뭇잎 등 많이 묻은 상태의 줄기들을 잘랐기 때문에 이번에 자른 가지는 활용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