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개화

2019. 10. 24. 00:12생물/식물계

 

원래는 개화할 당시에 바로 포스팅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오늘이라도 한번 글로 정리해야 될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에서 유칼립투스 개화에 대한 내용을 다뤄볼 것입니다

 

이번에 개화한 유칼립투스는 봄에 다뤘던 유칼립투스 블랙잭입니다

봄에 다뤘었던 유칼립투스 블랙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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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유칼립투스는 꽃피는 기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던 당시만 해도 꽃봉오리는 이미 많이 부풀었고 거의 꽃이 피기 직전이었으나 피지 않고 계속 꽃봉오리 상태로 있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꽃이 피지 않는 것 같아서 꽃봉오리가 아닌 다른 가지의 새순이 자라는 것인 줄 알고 몇 개 따서 확인을 해보니 꽃의 특징 중 하나인 수술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계속 꽃봉오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 꽃봉오리는 포스팅을 한 당시 (5월 말) 이랑 비슷했지만 추가로 가지도 많이 나오고 성장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점을 볼 때 유칼립투스는 미리 봄에 꽃봉오리를 만들어서 내놓고 이렇게 만들어진 꽃봉오리 성장을 일단 멈추게 한 뒤 나머지 영양분은 전체적인 식물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건강상태는 지금도 좋은 편이고 해충은 없기 때문에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또한 유칼립투스잎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자체적으로 해충 방지도 돼서 노지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론은 여기서 정리하고 이제 근황과 개화 관련 본문 들어가겠습니다

 

유칼립투스 전체적인 모습

유칼립투스 근황 정리

 

먼저 유칼립투스 근황으로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5월에 포스팅한 사진과 비교하면 가지도 어느 정도 나오고 성장도 많이 해서 풍성한 모습입니다

 

5월에 포스팅한 당시에는 줄기 부분이 약해서 돌로 지지하지 않으면 쓰러질 정도였으나 지금은 지탱을 따로 하지 않아도 혼자 서 있을 정도로 줄기가 많이 튼튼해졌습니다

 

또한 윗 줄기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하얀색 끈이 보이는데 가지를 끈으로 묶어서 지탱해준 부분입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관상용으로 보기 좋아지고 또한 줄기가 처지지 않고 위로 성장하기 때문에 끈으로 지탱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점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개화한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 개화 기간

 

유칼립투스 개화 기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서론에서 유칼립투스 개화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전체적인 성장부터 했을 것이라고 정리를 했습니다

 

말 그대로 꽃봉오리에서부터 이렇게 꽃이 필 때까지 오래 걸리는 식물은 지금까지 키워본 식물 중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유칼립투스 처음 꽃봉오리가 달렸을 때는 5월 정도에서 유칼립투스 개화 후 사진을 찍은 당시에는 9월이 되었으므로 거의 4개월 만에 꽃봉오리에서 꽃이 폈습니다 보통의 식물은 꽃봉오리가 나온 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 만에 핍니다

 

이 점을 볼 때는 유칼립투스 개화 특징은 봄철에는 미리 꽃눈을 분화하고 꽃봉오리까지 만들어 놓은 다음 여름철에 줄기 성장과 기타 식물성장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난 뒤 기온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는 초가을쯤에 꽃을 피우는데 영양분이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 피기 직전

개화 직전 꽃의 구조

 

개화 직전의 유칼립투스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 볼 때는 꽃의 구조를 알 수 있는데 꽃의 가운데 부분을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초록색 줄기처럼 올라와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을 암술이라 부르고 이 부분을 통해서 꽃가루를 받습니다

 

이 부분 외에 사방으로 실처럼 뭉쳐있는 부분은 수술입니다 이 부분에서 꽃가루가 만들어지고 암술과 만나면 수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분이 이루어져 씨앗을 만드는 부분까지 꽃가루가 내려오면 이곳에서 수정이 이루어져 씨앗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수분은 암술에서 꽃가루를 받아 씨앗이 있는 장소 (씨방)까지 내려오는 것을 말하고 수정은 꽃가루와 씨방 안에 있는 겉씨와 만나서 씨앗으로 되는 것이 수정입니다

 

유칼립투스 꽃

완전히 개화한 유칼립투스

 

완전히 개화한 유칼립투스 꽃의 모양입니다 개화 직전에는 오므려져 있던 수술들이 퍼지면서 제법 꽃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꽃의 모습은 가운데는 원형으로 파여있는 형태이며 그 주위에는 여러 가닥의 실이 퍼져있는 모습입니다 여러 가닥의 실의 끝부분은 작은 점이 달려있습니다

 

실이 퍼져있는 부분에서 끝부분 있는 부분은 수술이라 부르며 앞서 말한 것처럼 꽃가루를 생산합니다

 

원래 유칼립투스 뜻은 꽃이 필 때 꽃 모양이 아름답게 덮은듯한 모양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기는 하나 이렇게 종에 따라 수술의 개수 차이에 의해서 이렇게 실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띠는 것도 있습니다

 

시든 유칼립투스 꽃

개화 후 유칼립투스 꽃

 

이번에는 개화가 성공적으로 끝나서 시들어버리는 꽃입니다 사진 속에서 좌측 하단에 자세히 보면 갈색으로 시든 꽃이 볼 수 있습니다 개화를 끝낸 뒤 시들어 버리는 꽃은 수술이 갈색으로 말라버려서 축 처진 형태가 됩니다 사진 속에서 좌측 하단이 아니라도 잘 찾아보면 비슷하게 시든 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간혹 사진 중간과 같이 수술이 뭉쳐있는 상태로 갈색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개화 후 시들어버린 꽃이 아닌 개화 도중 문제가 생겨서 그 상태로 꽃이 피지도 못한 상태로 시들어 버린 경우입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암술이 완전히 나와있는 상태로 수술 부분만 갈색으로 말라버리는 경우에는 개화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 시든 꽃

 

암술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갈색이 돼버린 꽃 개화 부전(꽃이 피지 않은 채 시든 꽃)이 일어난 꽃

 

이렇게 개화 도중 갑자기 시들어버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볼 때 이 당시에는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었으므로 이 영향 때문에 꽃 부분에 수분이 스며들어서 과습으로 썩어버렸으므로 일어나는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확실한 것은 계속 개화를 시도하면서 관찰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꽃이 필 때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어도 꽃을 개화하는 식물의 입장에서는 큰 스트레스 이므로 이렇게 꽃이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포스팅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때는 피곤한 상태에서 해서

쓰는 도중 생각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과는 글이 조금 부족합니다

그래도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유칼립투스 포스팅은 저번에 발아한

글로불러스 유칼립투스 근황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