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유칼립투스 키우기 근황

2019. 7. 16. 23:43생물/식물계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저번에 발아시켜서 새싹까지 키웠던 유칼립투스 근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인 이유는 아직 비는 안 오지만 전선이 영향을 주는 시기이므로

언제 비가 크게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장마철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칼립투스 나무도 장마철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내는가에 따라서

성장 속도와 건강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발아 후 새싹을 거쳐 묘목이 되는 과정에서

장마철 잘 견디고 성장을 잘하는지 근황과 건강상태에 대해서 포스팅할 것입니다

 

6월 30일 유칼립투스 상태

먼저 장마가 시작될 때 유칼립투스입니다

 

왼쪽 유칼립투스 먼저 보겠습니다

 

왼쪽의 유칼립투스는 잎마름줄기 물러짐 과습 증상이 보이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본잎 상태도 마찬가지로 해충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잎입니다

 

잎은 현재 총 3쌍이 올라온 상태이고 이제 곧 4쌍도 올라올 것입니다

화분 습도도 적당했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편입니다

 

왼쪽에서 2번째 유칼립투스 상태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왼쪽에 있는 유칼립투스의

잎 상태와 줄기 상태 모두 건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잎을 관찰해 보면 살짝 말라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잎이 자세히 보이지 않으므로

아래 사진에서 잎 상태 관련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그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3번째 유칼립투스 상태입니다

 

3번째 유칼립투스는 사진에서 나온 유칼립투스 중 가장 성장이 늦습니다

원인은 흙의 영양소수분량 햇빛의 양 등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제가 관찰해본 결과 3번째 유칼립투스 경우에는 물 조건과 흙 조건, 빛 조건 거의 같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고 식물의 뿌리 면역력성장능력이 다소 떨어져서

성장 속도가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됩니다

 

뿌리 면역력인 경우에는 흙속에서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해로운 영향을 받아서

뿌리 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썩어버린 뿌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비책으로 뿌리 성장이 세균에 저항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서 성장이 멈춰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세균이나 해충이 생장점을 공격하는 경우에는 뿌리 성장에 지장을 주게 되고 식물의 성장에도 지장을 주게 됩니다

생장점이 한번 잘리게 되면 그 뿌리는 다시 자라지 않고 다른 뿌리로 대체해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뿌리가 다시 자라기까지 영양분과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뿌리가 자라는 시간과 영양분만큼 전체적인 식물성장 역시 늦어지게 됩니다

 

성장상태로 봤을 때는 관심이 필요한 수준이지만

크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건강상태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맨 오른쪽의 하얀 화분 유칼립투스 상태는 왼쪽 화분과 마찬가지로

잎과 줄기 상태 양호하고 흙의 수분량 또한 양호합니다

 

두번째 식물

두 번째 유칼립투스 모종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잎을 자세히 보시면 말라 있는 부분구멍이 뚫려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잎이 변할 때는 해충의 공격일 가능성이 큽니다

유칼립투스는 원래 해충이 잘 없고 해충 저항력도 강하지만

이렇게 해충의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잎이 마른 이유는 해충이 갉아먹어서도 있지만

식물의 자체 면역으로 상처 난 잎을 치료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처 난 부분 주위로 마르기도 하는데

잎이 조금 말라가면서 세균에 저항하기 위해 항균물질을 뿌리게 됩니다

이 항균물질을 뿌림으로써 잎의 더 이상 마르지 않게 되고 세균 감염을 막게 됩니다

그래서 상처 난 잎 주위에 조금 마른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이 잎 주변에 자벌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자벌레는 보이는 즉시 제거해서 사진에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른 곳에 해충을 찾아봤지만 다행히도 해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벌레 역시 식물의 잎을 주식으로 하는 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장마철 때는 해충도 활발해지고 많이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해충관리 잘해줘야 됩니다

 

해충 관련을 제외한 다른 특별한 점은 이렇게 본잎 겨드랑이에서 곁순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건강하게 잘 큰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 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떡잎은 제 역할을 다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추후에 수형관리에서 순지르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7월 9일 유칼립투스

장마 중반 때 유칼립투스 사진입니다

 

이때는 공기 중의 습도도 습한 상태이면서 화분에 흙도 잘 마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장마 첫 번째 때와 다른 점은 잎 겨드랑이에서 곁순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식물과 마찬가지로 4개 화분 모두 곁순이 잘 나왔습니다

 

이 곁순이 하는 역할은 묘목 성장을 할 때 가지가 되어 풍성하게 자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곁순이 많아지게 되면 성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곁순이 나면 제거해줘야 됩니다

 

이 외에는 장마 초기 때와 같으나 오른쪽에서 두 번째 유칼립투스는

나머지 식물과는 다르게 성장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여기서 봤을 때는 가장 오른쪽 하얀 화분과 가장 왼쪽 화분이 건강합니다

아직 장마철이기 때문에 변수가 크므로 이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서 알 수 있습니다

 

7월 11일 유칼립투스 globulus

한 차례 장마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오니 이런 상태입니다

 

∝참고

이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던 하얀 화분은 왼쪽 2번째에

왼쪽 2번째 화분은 왼쪽 1번째로 옮겼습니다

 

오른쪽 2번째 화분은 원래 가장 왼쪽에 있던 화분

가장 오른쪽 화분은 오른쪽 2번째 화분

 

저번에 해충 피해를 조금 입었던 가장 왼쪽에 있는 유칼립투스와

가장 건강했던 왼쪽 2번째 하얀색 화분은 계속 비가 오는 장맛비를 버티지 못하고

흙과 맞닿아있는 줄기가 물러서 쓰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물러져 쓰러진 원인은 하루 종일 비를 맞는 환경인 상황에서 장시간 과습 상태를 유지했고

많은 수분으로 인해 삼투압 현상으로 부푼 줄기를 통해 세균이 쉽게 감염되어

이렇게 줄기가 물러서 쓰러져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줄기가 물러버리는 현상을 줄기 무름병이라고 불립니다

 

조치는 과습으로 인해 발생한 병이므로

비를 맞지 않는 장소에서 관리해줬습니다

 

흙이 어느 정도 마르기 전까지는 물을 주지 않고 이 상태로 계속 유지했습니다

무름병에 걸려 쓰러진 두 화분 외에 다른 유칼립투스 화분도

과습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같은 조치를 취해줬습니다

 

그 이후 겉흙이 충분히 마른 다음 흙을 보충하여

줄기 무름병이 발생한 두 유칼립투스를 조심스럽게 지탱했습니다

 

7월 16일 오늘 유칼립투스 상태

그렇게 오늘 유칼립투스 상태입니다

 

화분을 들여놓다가 다시 옮기면 매번 위치가 바뀌네요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다시 위치 정렬합니다


왼쪽 첫 번째 화분 그대로

왼쪽 두 번째 화분 맨 오른쪽에 있던 화분

오른쪽 두 번째 화분 같은 위치

가장 오른쪽 화분 왼쪽 두 번째에 있던 화분


먼저 줄기 무름병이 발생했던 왼쪽 첫 번째 화분 상태입니다

줄기를 흙으로 지탱해준 후 아직 문제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잎 상태줄기 상태 건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초기에는 자벌레에게 한차례 공격을 받았지만 크게 이상이 없는 수준이고

두 번째 가장 큰 타격인 줄기 무름병이 왔지만 다행히도 잘 견뎌줬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어떻게든 살아남는 식물의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아직 장마철이며 무름병도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이므로

방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나머지 왼쪽에서 2 번째와 3번째 식물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 2번째 식물은 여전히 가장 키가 작지만

해충의 공격도 없고 과습 증상도 없기 때문에 우려와는 달리 꾸준히 성장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에서 3번째 식물은 가장 무탈하고 건강하며 성장 속도가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유칼립투스 묘목입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가장 오른쪽 유칼립투스입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갑자기 이렇게 말라있었습니다

전에 줄기를 세워서 관리할 때는 잘 자라다가 오늘 갑자기 이런 상태가 돼버렸습니다

원인은 줄기 무름병이 발생되었던 곳이 생각보다 피해가 크거나

2차 감염 같은 추가 피해가 발생되어 잎가지 물을 공급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써는 거의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유칼립투스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관찰해봤습니다

 

상태를 보시면 아래쪽은 아직 멀쩡한데 위쪽부터 말라가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마름이 더 진행되거나 병들어 버린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과습으로 말라죽은 것으로 판정해야 되겠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유칼립투스 3그루는 장마철을 무사히 잘 넘기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조금 희망이 있다면 아직 말라죽지 않은 밑 부분이라도 살려 곁순을 내면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연치유능력으로 상처가 회복이 잘 된다면

예전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도 있습니다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마철 무사히 넘기고 지금 키우고 있는 씨앗 발아한 유칼립투스에 변화가 생기거나

크게 성장하면 다음 유칼립투스 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봄에 꽃봉오리 올라온 노지에 심은 유칼립투스는

아직까지도 꽃이 피지 않습니다

꽃이 피면 유칼립투스 개화 근황 포스팅할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 포스팅에 나온 유칼립투스와는 다른 종입니다

'생물 > 식물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나리 키우기 이론과 발아  (0) 2019.07.30
태풍대비 식물정리  (0) 2019.07.18
레몬타임 장마철 근황과 해충 관리  (0) 2019.07.12
바질 키우기와 개화  (0) 2019.07.08
오디에서 씨앗얻기와 발아준비  (0) 201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