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새싹 키우기

2019. 6. 22. 22:40생물/식물계

 

유칼립투스를 키우기 위해 씨앗에서 발아 후 새싹을 키웠습니다

새싹은 본잎이 두 쌍정도 나올 때까지 관찰했고 새싹이 자라나는 과정과

유칼립투스 새싹의 특징을 이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유칼립투스 종류는 글로블루스(Globulus) 종류이고

향이 강하므로 향으로 모기 같은 해충퇴치 효과도 있기 때문에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칼립투스 오일을 만들 수 있는 종이므로

나중에 오일 관련 콘텐츠도 다루는 것으로 글로블루스(Globulus) 종을 키웠습니다

아직 새싹 단계지만 빠르게 자라는 종이므로 재료만 있으면

성장상태에 따라 가지치기 및 수확을 해서

유칼립투스 잎 활용과 오일을 만들어볼 것입니다

 

 

유칼립투스 씨앗 발아

 

유칼립투스 씨앗 발아는 이미

식물 씨앗 발아에서 다뤘습니다

 

이 내용이 궁금하시면 식물 씨앗 발아 검색하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발아한 씨앗 파종 후 새싹 성장과정을 주로 다뤄볼 것입니다

 

유칼립투스 처음 발아

유칼립투스 발아할 때입니다

 

이때 발아 상태는 우수했습니다

발아율은 절반 이상 발아를 했으며

발아한 씨앗들도 건강하게 뿌리를 냈습니다

뿌리털과 뿌리 생장점 상태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화분 4개를 준비해서 발아한 씨앗 중

가장 뿌리 발달상태졸은 건강한 씨앗을 4개 골라서 심었습니다

 

4일 후 새싹

발아한 유칼립투스 씨앗을 옮겨준 뒤 4일이 지났습니다

 

발아한 씨앗을 파종한 후 4일 만에 이렇게 떡잎을 펼친 작은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이때부터 떡잎이 완전히 올라오고 새싹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싹은 작지만 흙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4일생 유칼립투스

위에 있는 사진의 왼쪽에서 3번째 화분 새싹을 관찰해봤습니다

 

떡잎 모양은 흔히 볼 수 있는 타원형 잎이 마주 보는 형태가 아닌

불규칙한 모양입니다

 

외부에서 공격을 받거나 병이 걸려서 모양이 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고 유칼립투스 새싹의 떡잎 모양입니다

 

아직 떡잎이 작은 시기이므로 떡잎 모양이 잘 잡히지 않아서 불규칙합니다

 

6일생 유칼립투스

파종 후 6일이 지난 유칼립투스입니다

 

작은 새싹이 돋아난 지 2일 만에 이렇게 떡잎도 크게 자라났고

새싹의 줄기 길이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웃자람을 관리해줘야 되는데

새싹을 키우는 환경은 아침에 직사광선이 직접적으로 드는 곳이라

웃자람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아침에 직사광선 들어오는 정도는 문제없습니다

 

직사광선이 직접적으로 계속 노출되는 장소인 경우에는

식물성장에 거의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금은 햇빛이 강한 시기이므로

직사광선이 부분적으로 들어오는 장소에서 키우면 됩니다

 

6일생 새싹 두 화분

왼쪽에 있는 두 화분입니다

 

확실히 전보다는 떡잎의 모양이 뚜렷해지고

크기도 많이 커졌습니다

 

떡잎의 모양은 8자 모양 잎이 대칭형으로 붙어있는 나비모양 떡잎입니다

 

또한 떡잎이 대칭형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유칼립투스는 쌍떡잎식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싹을 자세히 보시면 앞쪽으로 조금 기울여 있는데

뒤쪽보다 상대적으로 밝기 때문에 앞쪽으로 기울어서 성장한 것입니다

바깥에서 키워도 광량에 따라 새싹 줄기가 기울어집니다

이 경우에는 화분을 돌려가며 빛을 골고루 받게 해야 됩니다

 

9일생 유칼립투스 화분

발아 후 파종 9일이 지난 유칼립투스입니다

 

이제는 떡잎 크기도 많이 크고 모양도 뚜렷해졌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건강상태로 보면 4 화분 모두 성장 차이도 없고 좋습니다

 

9일생 새싹 2화분

9일생 새싹 화분 중 오른쪽 2 화분 모습입니다

 

떡잎의 크기도 크고 뚜렷해졌습니다

떡잎 사이 가운데 자세히 보시면 본잎이 조금 보입니다

이 본잎부터 유칼립투스 향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본잎이 되는 싹을 보호하기 위해 진딧물 관리를 잘해줘야 되는데

유칼립투스 새싹 본잎에는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도 조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딧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본잎 바로 나오는 시기에도 특별한 진딧물 관리는 안 해도 됩니다

 

12일생 유칼립투스 새싹

발아 후 12일이 지났습니다

 

3일 전보다 떡잎이 크게 성장하고 많이 벌어졌습니다

떡잎 사이에서 본잎도 잘 나오고 있습니다

 

줄기도 전보다 더 길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줄기가 성장 속도에 비해서 너무 빨리 자라난다 싶으면

웃자람이 의심되므로 밝은 실외공간에서 흙을 보충한 뒤 키우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밝은 실외공간에서 키우기 때문에

웃자람 문제는 없습니다

 

12 일생 두 화분

왼쪽 두 개의 화분을 관찰해봤습니다

 

가운데 본잎도 3일 만에 많은 성장이 이루어져 길게 올라와 있습니다

아직 펴지지 않는 것을 봐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발아 후 12일부터는 떡잎 성장은 거의 멈추고

줄기와 뿌리 성장, 본잎 성장에 중점을 맞추고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떡잎은 이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본잎이 발달하지 않은 새싹은 본잎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떡잎에서 대신 식물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떡잎도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만들어 저장합니다

 

14일생 유칼립투스

발아한 지 14일이 되는 유칼립투스입니다

 

처음 나온 본잎은 2일 전보다 더 크게 성장해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기도 마찬가지로 2일 전보다 많이 성장하여 길어졌습니다

줄기가 많이 길어졌으므로 흙을 보충했습니다

흙을 보충해야 바람에 쉽게 쓰러지지도 않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직 새싹 단계이므로 줄기가 약한 만큼 보호를 잘해줘야 됩니다

 

첫 번째 본잎이 나오면서 점점 더 빠른 성장을 하는 유칼립투스 새싹입니다

 

14일생 유칼립투스 두 화분

오른쪽 2개의 화분을 관찰했습니다

 

마른 흙을 덮어줬는데 원래 있던 젖은 흙의 습기가 올리오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흙이 젖어 마른 흙을 덮어줬을 때 습기가 올라와 젖는다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서 흙을 덮었다고 물을 주면 오히려 과습 때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두 화분 모두 건강하며 본잎도 잘 성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떡잎은 이미 성장을 다 마친 상태이고 식물이 성장하는데

영양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떡잎은 이때부터 점점 작아지기 시작합니다

본잎을 많이 내고 크게 성장해서 식물이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 정도 되면

떡잎은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되고 말라버립니다

 

19일생 유칼립투스 화분

발아 후 19일이 지난 유칼립투스 새싹입니다

 

첫 번째 본잎은 5일 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서

크게 자라났습니다

 

첫 번째 본잎 상태는 마른 부분도 없고

성장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건강합니다

 

19일 경과부터 두 번째 본잎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본잎 역시 건강하게 잘 자라납니다

 

19일생 두 화분

19일생 화분 중 왼쪽 두 개 화분을 관찰했습니다

 

왼쪽 새싹인 경우에는 첫 번째 본잎을 옆으로 길쭉하게 잘 내고

가운데 두 번째 본잎을 크게 냈습니다

 

오른쪽 새싹은 왼쪽보다 본잎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래도 첫 번째 본잎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두 번째 본잎이 작게 올라와있습니다

 

이제 식물마다 성장 차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같은 조건에서 키우더라도 식물마다 성장 속도와 상태는 다르므로

이 정도 성장 차이가 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차이가 많이 나면

한쪽에서 문제가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새싹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병충해의 유무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안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어서

지속적인 관리와 영양보충을 하고 필요하면 토양 살균을 해야 됩니다

 

21일생 유칼립투스 화분

마지막으로 발아 후 21일이 지난 오늘입니다

 

전체적으로 성장상태도 양호하고 잎도 점점 굵어집니다

가운데 두 번째 본잎도 4개 화분 모두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 첫 번째 화분은 가장 성장이 활발하고 두 번째 본잎도 크게 냈습니다

왼쪽 첫 번째 화분에 있는 유칼립투스 식물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로 기대가 되는 유칼립투스 식물은

가장 오른쪽 첫 번째 본잎이 넓게 자란 식물입니다

잎이 크고 넓게 자란 경우에도 성장이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므로

성장 속도 면에서 기대되는 식물입니다

 

밤에 찍은 사진

발아 후 21일 차 오늘 밤에 관찰했습니다

 

오전에 찍은 사진과 달리

같은 날 밤에 찍은 사진은 잎이 이렇게 모아져 있습니다

유칼립투스 글로블루스 종을 키우다 보니 이렇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칼립투스 새싹은 이렇게 밤에 수면 운동을 합니다

 

오전과 낮까지는 잎을 완전히 펼쳤다가 오후 해질 때 되면

잎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수면 운동은 보통 콩과 식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인데

도금양과에 속하는 유칼립투스 새싹이 이렇게 수면 운동을 하니 신기합니다

 

이제는 새싹 단계를 막 벗어난 묘목입니다

여기서 본잎이 떨어지고 완전히 묘목 단계에 접어들면

다음 유칼립투스 키우기 포스팅에 다뤄보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글로불스, 글로불러스, 글로블루스 같은 Globulu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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