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7. 23:47ㆍ생물/식물계
이번 포스팅에는 구아바 나무 키우기와 개화에 대한 내용을 다뤄봅니다
먼저 구아바 나무 이론과 키우는 방법입니다
구아바 나무는 미국의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그래서 더워에는 강하고 추위에는 약한 편입니다
다른 열대식물과 비교하면 추위에는 강한 편이고
월동 온도는 -1°C 밑에서도 잎이 조금 마르지만
충분히 버팁니다
-3°C 밑으로 내려가면 월동하기가 힘들어지는데
최저기온이 -3°C 밑으로 내려갈 때는 비닐을 씌워주고
난방이 가능하면 난방을 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C 밑으로 내려갈 경우 잎은 완전히 마르고 가지가 말라가기 시작하므로
최저온도를 -3°C 이상으로 유지해야 됩니다
제주도인 경우에는 겨울철에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월동이 가능한 아열대 식물입니다
가지가 마를 경우 대처방법은 날씨가 풀리는 시기에
마른 가지를 완전히 다 잘라내면 가지 잘라낸 곳에서 순이 올라옵니다
본격적인 성장을 하기 전 3~4월에 마른 가지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노지 월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월동할 때는 집안에서 키우거나 노지에 하우스를 만들어
온도를 5도 이상으로 유지한 상태로 월동하시면 됩니다
구아버 나무 종류에 따라 월동 온도가 달라지므로
구아바 종류에 따른 월동 온도를 알고 구아버 나무를 월동해야 됩니다
종류는 대표적으로 빨간 구아바, 노란 구아바, 왕 구아바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키우는 구아바 나무는 빨간 구아바입니다
물 주기는 흙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면 좋습니다
구아바 나무는 건조보다 습한 것을 좋아하므로 겉흙이 말라가면
물을 많이 줘서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면 됩니다
밝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을 잘 비춰줘야 됩니다
모든 식물은 마찬가지로 빛을 활용하여 영양분을 만들기 때문에
빛을 잘 받아줘야 잘 성장합니다
구아바 나무인 경우에는 잎이 약한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노출돼도 잘 자랍니다
병해충은 거의 없는 편이므로 병해충 방제는 따로 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열매가 익을 때는 해충이 열매를 먹어버리기 때문에
열매가 익을 시기에는 열매를 보호해야 됩니다
이 점 말고는 키우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 나무입니다
키우는 난이도는 중간입니다
먼저 구아바 나무 전체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주변에 풀이 많이 자랐습니다
이 풀들은 구아바 나무가 성장할 때 햇빛을 막아버리므로
구아바 나무 성장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풀들을 다 제거해줄 것입니다
구아바 나무 상태는 개화가 진행되는 상태이고
구아버 나뭇잎이 진한 녹색에 윤기가 나는 것을 보니
건강한 상태입니다
구아바 나무는 노지에 심었습니다
노지에 심어도 겨울철 기온이 따뜻한 곳이므로
겨울 월동은 비닐을 씌우지 않아도 별 탈없이 월동했습니다
그러나 한파가 심한 겨울에는 잎과 가지가 말라버립니다
이때는 겨울지나 날씨가 풀릴 때쯤에 가지를 모두 잘라주니
새순이 뿌리에서 많이 올라왔습니다
추위에는 약하나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다시 살아나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구아바 나무순입니다
구아바 순은 처음 올라올 때는 이렇게 붉은 갈색 잎을 내고
시간이 지날수록 초록색, 진한 녹색으로 색이 변합니다
이것도 구아버 나무 종류마다 다를수도 있으므로
참고만 해주십시오
순이 올라오는 상태도 벌레 먹은 흔적 없고 건강한 상태입니다
다른 잎도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윤기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잎색이 진하고 윤기가 많이 납니다
병해충 피해도 거의 없고 마른 잎도 없기 때문에
구아버 나무 건강상태는 우수합니다
구아바 나무 꽃입니다
특징은 수술이 많이 퍼져있고 암술은 중간에 하나 있습니다
향은 조금 나는 정도입니다
생김새가 비슷한 꽃을 찾는다면 유칼립투스와 꽃 생김새가 닮았습니다
꽃 옆에 열매 열린 것 같이 봉오리가 있는데
이것은 아직 개화하지 않은 꽃봉오리입니다
꽃봉오리 특징은 아직 덜 성숙한 구아버 열매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개화시기에 임박해지면 끝부분이 하얀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꽃봉오리와 열매 구분은 끝부분에 하얀색의 유무로 판단하는 게 쉽습니다
꽃봉오리의 하얀색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꽃의 수술이 보입니다
다른 가지에 핀 구아바 나무 꽃입니다
여기서 자세히 보시면 갈색으로 수술이 마른 꽃이 보이는데
이 꽃은 이미 수정되어 시들어가는 꽃입니다
아직 꽃봉오리에 있는 꽃과 달리 여기 있는 꽃은 벌써 시드는 것을 보니
개화하는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아바 나무 개화는 벚꽃나무 같은 한꺼번에 개화하고 지는 방법이 아니라
먼저 개화하고 수정시킨 다음 다시 꽃을 피는 순차적으로 개화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개화하는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꽃도 많이 피기 때문에
구아바 열매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추가로 구아바 풀 정리 도중에 구아바 나무 가지를 잘라서
물꽂이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물꽂이 실험은 다음 구아바 관련 포스팅에 올려보겠습니다
아직은 성공 실패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구아바 열매 관련
구아바 열매가 열리고 성공적으로 성숙해서 익으면
구아바 열매 수확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추가 : 구아바는 많이 검색하는 익숙한 단어인데 맞춤법은 구아버가 맞네요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구아바, 구아버 이 두 단어를 혼용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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