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나무 발아후 심기

2019. 9. 23. 14:25생물/식물계

 

저번 포스팅에서 발아 시도했던 자두나무 씨앗 지금 발아했습니다

그런 기념으로 자두나무 발아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못 보신 분을 위해 저번 자두나무 씨앗 발아 준비했던 포스팅입니다

 

 

자두씨앗 발아 준비하기

이번에는 자두 제철 특집으로 자두 씨앗 발아 주제를 다뤄볼 것입니다. 자두 씨앗 발아에 앞서 먼저 자두 씨앗 이론에 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두 씨앗은 딱딱한 껍질에 둘러싸여 있으며 일정 조건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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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두나무 발아하면서 알게 된 점 새로 이론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달라졌습니다

먼저 자두나무 발아 실험하면서 알게 된 점은 발아가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더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자두나무 씨앗도 큰 씨앗에 속하기 때문에 겉껍질을 까주더라도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발아억제물질을 녹이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적당히 밝은 곳에 발아를 시켜야 발아가 잘 됩니다 처음에 어두운 곳에 방치할 때보다 밝은 곳에 둘 때 바로 떡잎 성장이 보이고 색깔도 녹색에 가까워진 점을 볼 때 빛을 요구하는 광발아 성에 가깝습니다 자두나무 씨앗을 발아할 때 이점을 유의해서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휴지 소독을 잘해도 씨앗에 있던 곰팡이나 세균들로 인해 발아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씨앗 소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직접 씨앗 채취해서 발아하지 않고 시중에 파는 멸균된 씨앗으로 발아할 경우 휴지 정도만 소독해도 충분합니다 씨앗 소독법은 정보를 모아서 나중에 씨앗 소독 실험을 하는 과정과 결과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소독 문제는 포스팅을 보다 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서론은 여기서 끝마치고 씨앗 발아 과정 들어가겠습니다

 

발아시작후 처음 일주일

발아 시작 일주일 경과

 

어두운 곳에 1주일 정도 방치했던 자두 씨앗입니다 아직까지는 씨앗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물을 먹어 조금 부푼 상태입니다 특히 가운데 씨앗은 다른 씨앗보다 더 성장 상태가 좋습니다 발아 준비 포스팅에서 수분이 없어서 쭈글쭈글했던 씨앗들도 어느 정도 물을 먹어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씨앗 3개 정도는 아직까지도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쭈글쭈글한 상태입니다 습도가 높은 상태임에도 물을 먹지 못해 마른 씨앗들은 씨앗 종자가 말라죽은 상태이거나 약한 상태이므로 발아 확률이 낮습니다 그래도 발아 가능성 있기 때문에 씨앗 3개도 계속 발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상태로는 아직은 발아 성공 장담하지 못하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 됩니다 사진처럼 금방 물을 먹고 발아를 시작하려는 시점이 가장 외부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변수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아가 건강하게 잘 진행되더라도 감염이 생기면 바로 썩어버리고 조금 씨앗이 약하지만 조건이 잘 맞으면 바로 떡잎과 뿌리가 자라나게 됩니다 온도 습도 광량(빛의 세기) 관리 잘해야 됩니다

 

발아시작 후 약 4주차

발아 실험 26일 지난 시점

 

26일 지난 후에 이렇게 발아에 성공하게 됩니다 발아하는 데 26일이 걸린 이유는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빛 조건입니다 앞서 서론에서 먼저 밝혔듯이 발아 실험을 하며 암 발아 조건에서 발아가 되지 않아서 광발아 조건으로 창가 쪽에서 발아를 시도해봤습니다 거의 20일 정도는 발아가 되지 않아도 암 발아 조건에서 발아를 진행했고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창가 쪽에 약 1주일 정도 방치했습니다

 

창가 쪽에 방치한 후 처음 2일 정도는 반응이 없다가 3일 후부터 잎의 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해가고 5일부터는 뿌리가 점점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1주일이 지난 시점 뿌리도 잘 나오고 떡잎도 잘 벌어졌으므로 화분에 옮겨 심도록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두 씨앗은 씨앗이 큰 편이기는 하지만 발아할 때 빛이 있어야 하는 광발아 성 씨앗에 가깝습니다 완전히 광발아는 아니기 때문에 처음 2일 정도는 어두운 장소에 보관했다가 씨앗이 어느 정도 물을 먹은 상태가 되었을 때 빛이 적당하게 들어오는 창가 쪽에 넣어서 발아를 진행해주면 됩니다

 

발아도 잘 되었지만, 곰팡이들도 잘 자라줬습니다 휴지는 끓는 물에 잘 소독했음에도 불구하고 곰팡이가 휴지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 씨앗에서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씨앗의 과육 성분 때문에 곰팡이 포자가 조금 들어와도 과육 성분 속 영양분을 먹고 빠르게 번식하므로 이렇게 곰팡이들도 번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휴지 소독은 물론 씨앗도 발아하기 전에 과육 성분을 잘 제거해주고 소독과정도 잘 이루어져야 세균 감염과 곰팡이 감염 없이 발아가 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발아 상태를 보면 사진에서 보시는 거와 같이 2개 정도 발아했습니다 1개는 휴지에 있는 씨앗 나머지 1개는 오른쪽 아래 구석에서 발아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씨앗은 아직 덜 성숙해서 나중에 심어줄 예정입니다

 

발아율로 보면 7개 중 2개 정도 발아했으므로 약 28.6% 정도 됩니다 발아율은 다른 씨앗 대비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곰팡이나 세균 감염 발아 조건 등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아율이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자두나무 심기

발아한 새싹 옮겨심기

 

발아한 자두나무 씨앗 화분에 옮겨 심을 것입니다 사용한 흙은 일반 노지 흙을 사용했습니다 노지 흙 사용한 이유는 상토흙이 없고 자두나무는 흙을 잘 가리지 않는 식물이므로 노지 흙이라도 충분하기 때문에 사용했습니다 흙은 물 빠짐이 적당한 노지 흙을 사용하면 됩니다 너무 물 빠짐이 적어서 과습 하는 흙은 처음에는 잘 자라다가 갑자기 과습으로 뿌리가 썩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해야 된다면 모래와 일정 비율 섞어준 뒤에 사용하면 됩니다 오히려 건조보다는 과습으로 인해서 말라버릴 경우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진 속에서 있는 자두 씨앗은 휴지에서 바로 옮겨서 마른 흙 위에 옮긴 사진입니다 마른 흙 위에 올린 이유는 먼저 마른 흙 위에 발아한 자두 새싹을 올리고 자리를 잡은 다음 심기 위해서 올려봤습니다 흙이 젖어있는 경우에는 심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이 상태에서 자리를 잡은 다음 바로 심었습니다

 

심는 과정은 먼저 화분 가운데에 자두 새싹 뿌리 길이만큼 깊이로 흙을 파준 다음 뿌리부터 넣어주면 됩니다 그다음 흙을 떡잎 부분이 조금 보일 정도로 덮은 다음 뿌리와 흙이 잘 맞닿을 수 있도록 흙을 다져주면 됩니다

 

자두나무 심기 완료

자두나무 새싹 물 주기

 

자두나무를 마른 흙에 먼저 자리 잡고 심은 다음 물을 줬습니다 처음 물 주기는 뿌리를 내려야 되기 때문에 화분 전체적으로 물이 스며들도록 충분히 주면 됩니다 그다음부터 물을 줄 때는 상황에 따라서 겉흙이 마르거나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물을 적당량 주면 과습 하거나 건조하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물 주는 시간은 저녁쯤에 주거나 이른 아침에 물을 주면 됩니다 저녁쯤에 주는 것은 식물의 전체적인 성장을 돕는 데 사용되고 아침에 주는 것은 잎의 증산작용에 쓰일 물을 주는 것이므로 시간대는 아침저녁이 가장 좋습니다 낮에 주는 경우에는 잎과 줄기에 물이 닿았을 때 식물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낮에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건강하게 성숙한 상태라면 낮에 물을 줘도 됩니다

 

자두나무 발아는 여기에서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두나무 새싹이 잘 자라면 근황으로 자두나무 새싹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자두 씨앗도 무사히 발아해서 화분에서 잘 자라면 같이 근황으로 다뤄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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