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5. 22:31ㆍ생물/식물계
레몬밤 수확했습니다
레몬밤의 효능은 인터넷에 정보가 이미 많이 있으므로
간략하게 설명하면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수확의 주목적은 가지치기를 하여 레몬밤 수형관리 목적과
마른 잎을 활용한 레몬밤 차 만들기 정도가 되겠네요
레몬밤 사진입니다
1년 전에 시장에서 레몬밤 작은 화분에 있는 것을 사 왔는데
겨울 지난 후 새순이 올라올 때부터 풍성하게 올라오는가 싶더니
5월인 지금 이렇게 커버렸네요
주변에 잡초와 쑥 보다 월등히 키가 크고
큰 몸집을 자랑하네요
이제 순 자르기 하고 수확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레몬밤을 이렇게 가위로 잘라줍니다
레몬밤 순이나 가지를 자를 때는
새로운 순이 올라오는 마디 부분이 있는데
마디 바로 윗부분 가지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위로 올라오는 순이나 가지를 잘라주면
마디 부분에서 옆으로 순이 자라게 되므로
전체적으로 풍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는 자를 때 일반 가위를 사용했습니다
레몬밤 가지를 음식에 활용할 경우 이런 가위를 사용하면
몸에 좋지는 않기 때문에 소독된 가위로 자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순 자르기를 진행한 레몬밤입니다
마디에 완전히 붙일 필요는 없고
이렇게 여유를 두고 잘라도 됩니다
이렇게 계속 레몬밤을 정리해줍니다
순 자르기를 해서 가지를 대충 정리해줬습니다
머리카락도 그렇고
지금은 덜 풍성해졌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완전히 풍성한 레몬밤이 되길 기원합니다
자라나라 레몬밤아
자라나라 머리머리
오늘 가지치기 순 자르기를 하면서 레몬밤을 한 움큼 정도 수확했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모를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꽤 수확량이 많습니다
레몬밤을 수확한 뒤 잎을 정리해줬습니다
잎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진딧물이 나오네요
그렇지만 레몬밤에는 별 피해는 없고 씻어주면 되기 때문에
잎 정리할 때 진딧물은 조금 붙어도 상관없습니다
잎 상태도 좋고 잎도 꽤 크기 때문에
잎을 말려서 레몬밤 차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름 정도는 레몬밤 차 계속 먹어도 남을 것 같네요
잎 정리한 다음 남은 가지들입니다
이 가지들은 카놀라유에 담가서
레몬밤 오일 추출 실험을 할 것입니다
증류 추출법으로도 소량 추출되므로 추출이 힘들 수도 있지만
남은 가지들로 시험 삼아 추출 실험하겠습니다
레몬밤 가지로 꺽꽂이도 시도해보려 했는데
지금 있는 레몬밤으로도 충분한 양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꺽꽂이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레몬밤을 물에 씻어줬습니다
레몬밤과 다른 허브들을 활용할 때는
벌레와 불순물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물에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헹굴 때 향이 날아가기도 하는데
그래서 너무 오랫동안은 씻지 말고
가볍게 헹구듯이 씻어주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전에 직접 키운 레몬밤으로 만든 차를 먹어봤는데
향은 레몬향이 살짝 나고 마른 나뭇잎 향도 조금 납니다
맛은 잘 우려내면 살짝 달콤한 맛과 향이 나고
조금 쓴맛이 나지만 먹을만한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잘 우려내지 않으면 뒷산에 활엽수 낙엽 주워서
우려낸 차 먹는 느낌 납니다
낙엽을 우려내서 차 끓여먹은 적은 없지만
낙엽 우려 내도 같은 맛 날 것 같습니다
비위가 강한다면 먹을만하지만 레몬밤 잘못 우려내서
냄새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먹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