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5. 20:50ㆍ생물/식물계
밤도 씨앗이기 때문에 발아할 것입니다
그래서 밤을 땅에 묻으면 밤나무가 나올 것인가?
이런 호기심으로 밤나무 발아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밤은 암발아성 이기 때문에
밤 크기의 3배 정도 되는 깊이로 땅속에 묻어뒀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씨앗들은 대체로 겨울을 지나서
휴면타파라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조건을 유지하기 위하여
가을에 바로 파종했습니다
여기서 휴면 타파란 ?
일정기간 씨앗이 겨울에 휴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씨앗의 껍질을 무르게 하거나 발아억제물질을 없애는 과정
휴면 :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기간
밤도 보관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아율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해에 수확된 햇밤을 이용했습니다
밤은 작년 10월쯤에 심었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7개월 전에 심었네요
그럼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개월 전 땅을 조금 파본 결과
이렇게 밤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밤을 파종한 지 6개월 만에 발아했네요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면
뿌리 성장이 잘 진행되는 것 같기 때문에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흙을 잘 덮어줬습니다
그로부터 1개월 후
밤나무는 이렇게 잘 커줬습니다
발아한 후 싹이 흙에서 올라오고 난 뒤
잎을 내면서 활발하게 성장합니다
아직은 병충해 피해도 없고 무난하게 잘 크는 것 같네요
발아 실험으로 밤나무를 가을에 심었는데
6개월 만에 발아 한 다음
지금은 1개월생 묘목이 되었네요
밤나무 주변에 땅을 조금 파보니
발아한 지 1개월 지났지만
이렇게 밤이 보입니다
밤나무 씨앗은 발아한 지 1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 하는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밤나무 성장에 방해되지 않는 주기로
땅을 조금 걷어내서 관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밤나무는 발아한 지 2년 정도 되는 밤나무입니다
2년생 밤나무도 겨울지나 봄이 될 때
잔 가지에도 마르지 않고 싹이 나는 것을 보면
성장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잎에 구멍이 거의 없고 깨끗한 것을 보면
병충해 피해 없이 무난하게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밤나무도 마찬가지로 "발아 실험으로 밤 씨앗을 가을에 묻으면
봄에 발아가 될 것인가" 라는 취지로 발아 실험 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밤이 휴면타파 과정을 거치고
발아하는 동안 파종한 것은 잊혀갔습니다
그때쯤에 밤나무 묘목이 보이기 시작하여
발아 실험은 성공으로 판단했습니다
오늘은 그로부터 2년째 되는 날이네요
이번 발아는 2번째 밤나무 발아 실험입니다 22 콩진호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밤나무가 잘 커서 밤이 열릴 때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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