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분갈이 하기

2019. 6. 11. 23:26생물/식물계

 

소나무는 흙을 가리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돌에서도 발아하면 살아남으므로 생명력이 강한 나무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잘 죽지 않으므로 소나무 키우기와 분갈이는 쉬운 편입니다

 

이번에는 소나무 분갈이하는 주제입니다

소나무 분갈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뿌리가 단단하게 자라기 때문에

뿌리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줄기를 잡고 살살 잡아당기면 화분에서 분리가 됩니다

여기서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뿌리가 끊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힘 조절을 잘해야 됩니다

 

목질화가 진행되지 않은 어린 소나무인 경우에는

쉽게 줄기가 끊어지기 때문에

분갈이를 하지 않거나 분갈이해야 되는 경우에는

줄기나 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잘 써야 됩니다

 

이점 말고는 분갈이하는데 어려운 점 없습니다

어느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분갈이는 쉬운 편입니다

 

이제 본문에서 사진과 함께 분갈이하는 과정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좁은화분에서 자라는 소나무

분갈이하기 전 소나무입니다

 

이 사진에 있는 소나무는 1년 전에 마당 주변에 자연 발아한 소나무를 캐서 심었습니다

그때는 3cm 남짓 정도 되는 크기였는데 1년 동안 키우다 보니 이렇게 컸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더 자라지 않고 성장이 멈춘 문제입니다

이미 이 화분에서 더 자랄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분갈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나무 키울 때는 특별한 관리 없이 키웠습니다

관리는 흙이 건조해서 기운이 없을 때마다 흠뻑 줬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 방치했습니다

 

화분뿌리

화분을 눕혀서 뿌리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소나무의 뿌리는 이미 좁은 화분 구멍을 뚫고 나와있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화분 안에는 뿌리가 꽉 차 있고 성장이 멈춰있을 확률이 큽니다

화분에 뿌리가 꽉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를 추가로 내주는 것을 보니

소나무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 중 하나입니다

 

 

분갈이하기 전에는 건강상태도 고려해야 됩니다

건강상태가 좋아야 새로운 화분과 흙에서도 적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소나무 건강상태는 마른 잎도 거의 없고 건강합니다

자세히 보면 노랗게 마른 잎도 보이는데 좁은 화분에서 크다가 지쳐버린 것 같습니다

이 점은 분갈이 후에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새로운 화분

소나무는 성장 속도는 보통이지만 뿌리 성장은 많이 하기 때문에 큰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흙은 가리지 않으므로 주변에 있는 흙 사용해도 됩니다

물이 너무 많아 과습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자갈을 조금 넣어줘야 됩니다

그 이외에는 흙에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화분 재질은 일반 플라스틱 화분이 좋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플라스틱이 싸고 분갈이하기도 좋기 때문에

플라스틱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무난합니다

토분과 자기화분은 뿌리 성장에 따라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소나무 키울 때는 사용할 필요 없습니다

 

뿌리 상태

소나무를 화분에서 분리해봤습니다

 

뿌리가 화분 모양대로 꽉 차 있습니다


소나무를 화분에서 분리하는 방법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갈색 목질화 된 줄기가 보입니다

그 줄기를 잡고 화분에서 천천히 당겨주면 사진처럼 화분 모양대로 잘 빠집니다

흙이 건조한 상태에서 당겨줘야 화분에서 분리가 잘됩니다

젖은 상태로 하면 흙이 뿌리에 잘 붙지 않은 상태이므로

화분에서 분리할 때 뿌리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화분에서 뿌리가 조금 나온 경우

뿌리가 화분 물 빠짐 구멍에서 나오는 경우에는

뿌리가 나오지 않을 때보다 더 조심스럽게 당겨줘야 됩니다

 

화분 밖으로 나온 뿌리를 잘라내면 생장점이 잘리므로 분갈이 후 성장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뿌리가 손상돼버렸기 때문에 분갈이 스트레스로 몸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뿌리를 자르지 않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화분에서 분리해야 됩니다

 

화분 밖에 있는 뿌리가 너무 커버린 경우

화분을 잘라낼 수밖에 없습니다

화분을 자를 때도 마찬가지로 뿌리가 우선이므로

뿌리가 최대한 다치지 않게 화분을 잘라야 됩니다

화분을 자른 후 조심스럽게 구멍 사이에 끼어있던 뿌리를 분리해준 다음

화분에서 분리한 식물을 뿌리가 다치치 않도록 살포시 바닥에 놓아주면 됩니다

 

뿌리가 너무 커버린 경우에는 화분을 잘라야 되기 때문에

처음에 소나무를 키울 때는 자르기 쉬운 연질 화분에서 키워야 됩니다

 

분갈이 한 소나무

분갈이가 완료된 소나무입니다

 

화분에서 식물을 조심스럽게 분리한 후

이렇게 화분에 심어주면 소나무 분갈이가 끝납니다

 

큰 화분에 옮겨줄 때는 먼저 큰 화분의 흙을 작은 화분 모양으로 판 다음

분갈이할 소나무를 자라 잡고 살포시 내려놓으면 됩니다

그다음 뿌리와 화분 사이 남는 공간에 흙을 넣어 뿌리하고 흙이 잘 맞닿도록 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위부분에 뿌리가 완전히 보이지 않도록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추가로 분갈이 후 물은 주지 않아도 됩니다

뿌리를 내려 적응을 빠르게 하고 싶으면

분갈이 후에 속흙이 젖을 정도로만 주시면 됩니다

 

분갈이 후 적응을 잘해서 성장이 활발하게 되면

다음 소나무 키우기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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